1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시행한 2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 민주당은 전주 대비 1.7%포인트(P) 오른 40.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세부계층별로 보면 민주당은 주로 대구ㆍ경북, 경기ㆍ인천, 30대, 20대, 사무직 등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반면 서울, 대전ㆍ세종ㆍ충청, 50대, 자영업, 학생 등 계층에서는 지지율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당은 같은 기간 1.7%P 오른 30.2%의 지지율을 보였다. 한국당은 경기ㆍ인천, 50대, 학생, 자영업, 중도층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반면 서울, 대구ㆍ경북, 노동직, 무직, 보수층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 지지율이 상승했지만 민주당이 더 높은 상승 폭을 보이면서 양당 지지율 격차는 일주일 전 9.2%P에서 10.0%P로 소폭 확대됐다.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 핵심 지지층의 지지율은 하락했다. 진보층의 민주당 지지율은 65.0%에서 63.8%로, 보수층의 한국당 지지율은 60.4%에서 56.6%로 각각 떨어졌다. 보수층의 한국당 지지율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커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 격차는 4.6%P에서 7.2%P로 벌어졌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5.8%→37.9%)과 한국당(27.1%→30.1%) 모두 상승했다.
군소정당의 지지율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정의당은 전주 대비 0.3%P 하락한 5.3%를 기록했고 새로운보수당은 0.3%P 오른 4.1%, 바른미래당은 0.2%P 떨어진 3.3%였다. 이밖에 민주평화당 2.1%, 우리공화당 1.2%, 대안신당 1.2%, 민중당 0.7%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지난주 13%까지 올랐던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은 10.9%로 다시 줄어들었다.
이번 집계는 지난 3~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응답률 4.9%)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른 통계보정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와 개요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