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 대상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기존 대출·보증과 무역금융 기한을 연장해 주기로 했다. 특히 수출 기업은 매입외환 입금지연에 따른 가산금리를 감면하고, 부도등록을 1개월 유예한다. 또 수입기업의 기한부 수입신용장에 대해 기존에 남은 기한을 포함해 최대 1년까지 만기를 연장해 준다.
신규 운영자금도 대출해준다. 이를 위해 산은은 중소기업은 50억 원, 중견기업은 70억 원 한도로 최대 1.0%포인트 대출 금리를 우대해주는 'KDB 경제활력제고 특별운영자금'을 출시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말 영업점 전수 조사를 통해 피해 또는 피해예상 기업과 애로사항을 파악해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피해 확산에 대비해 새로운 특화상품 출시와 기존 특별상품들의 지원 대상 확대 등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