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노선은 환불 수수료 면제해주는데…다른 국가는?

입력 2020-02-07 16: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 싱가포르 등으로 확대되지 않아…국민청원에도 청원 글 봇물

▲지난달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인천공항 위생소독용역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 유입에 대비해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인천공항 위생소독용역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 유입에 대비해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세로 항공사들이 중국 노선을 대상으로 취소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는 가운데, 고객들 사이에서는 노선 범위를 일본, 싱가포르 등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달 28일 이전에 발권한 중국, 홍콩, 대만 노선에 대한 취소 위약금 및 일정 변경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출발일 기준은 다음 달 31일까지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27일 이전에 발권한 모든 중국 노선에 대한 환불 및 재발행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대상항공편 날짜는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내달 31일까지이다.

제주항공 또한 다음 달 31일까지 모든 중국노선과 홍콩, 마카오 노선에 대한 환불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진에어는 내달 28일까지의 제주~상해, 제주~시안, 인천~홍콩, 인천~마카오 노선에 대한 환불 수수료 면제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항공사들은 일본, 동남아 등 외에 다른 노선 항공권에 대해서는 취소 위약금 및 일정변경 수수료를 면제해주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상 국가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일본, 싱가포르, 태국 등 여러 국가에서 신종코로나 감염자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5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항공권 전 세계 취소 수수료 면제해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청원인은 “수수료가 너무 아까워 무리해서라도 외국에 가고 싶은 상황”이라며 “그런데 태국을 다녀온 이가 신종코로나에 걸린 걸보고 중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도 가지 않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환불 약관이 개인 사유가 아니라 중대한 국가적인 재난 상황이라면 예외를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노선 범위에 대해 현재 여러 사안을 고려해 논의되고 있다”며 “다만 수수료 면제는 천제지변, 위기상황 등에서만 시행되는 정책인 만큼, 항공사들이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435,000
    • +3.26%
    • 이더리움
    • 4,569,000
    • +0.48%
    • 비트코인 캐시
    • 628,000
    • +5.28%
    • 리플
    • 999
    • +4.17%
    • 솔라나
    • 311,800
    • +5.41%
    • 에이다
    • 826
    • +7.41%
    • 이오스
    • 794
    • +1.4%
    • 트론
    • 259
    • +1.97%
    • 스텔라루멘
    • 179
    • -1.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700
    • +17.56%
    • 체인링크
    • 19,320
    • +0.26%
    • 샌드박스
    • 409
    • +1.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