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7일 KB금융에 대해 “4분기 실적이 나쁘지 않고 배당금도 기대보다 증가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으나, 부정적인 측면보다 긍정적인 측면이 더 많았다”며 “대형 은행지주사 중에서 주주 환원에 가장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 중이다. 예상보다 늘어난 배당금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일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자사주 소각과 캄보디아 MDI PRASAC 인수, 배당금 확대 등 긍정적인 측면도 분명히 있다”며 “업종 전반적으로 전망이 밝지 못하지만, KB금융은 상대적으로 경영실적이 좋다”고 평가했다.
구 연구원은 “타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NIM 하락 때문에 큰 폭의 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 M&A 및 비용감축 등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며 “현재 대형 은행주 중 최선호주(Top Pick)”라고 전망했다.
▲KB금융 주가와 PBR 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