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실시한 2월 1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3.4%포인트(P) 오른 41.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세부계층별로는 대구ㆍ경북, 광주ㆍ전라, 부산ㆍ울산ㆍ경남, 경기ㆍ인천, 서울, 30대, 40대, 20대, 무직, 사무직, 중도층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상승했다. 반면 60대 이상, 학생 등 계층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했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한국당은 큰 변화가 없었다. 한국당의 지지율은 같은 기간 0.2%P 오른 29.5%로 집계됐다. 한국당은 경기ㆍ인천, 60대 이상, 50대, 학생, 중도층에서 주로 지지율이 올랐고, 대구ㆍ경북, 40대, 30대, 무직,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두 자릿수인 11.4%P로 확대되며 올해 들어 가장 큰 수준의 차이를 보였다.
핵심지지층의 지지율에서도 민주당과 한국당의 격차가 벌어지는 흐름이 나타났다. 진보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큰 변화가 없었지만(64.4%→64.7%) 보수층에서 한국당의 지지율은 58.3%에서 54.5%로 하락했다. 양 당의 핵심이념 결집도 격차는 직전 6.1%P에서 10.2%P로 확대됐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 전주 대비 지지율이 올랐다. 다만 민주당은 상승폭(34.8%→40.6%)이 컸던 반면 한국당의 경우 상승폭(28.4%→29.6%)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거대 양당을 제외한 군소정당 지지율은 일주일 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정의당이 0.5%P 하락한 5.0%의 지지율을 보였고, 새로운보수당은 직전 조사와 같은 3.8%, 바른미래당은 0.3%P 떨어진 3.2%를 기록했다. 이밖에 민주평화당 2.1%, 우리공화당 1.2%, 대안신당 1.2%, 민중당 1.0%, 기타정당 1.0% 등이었다. 무당층은 13%P에서 10.1%로 2.9%P 줄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3명(응답률 4.8%)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ㆍ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통계보정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