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테크놀러지는 30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축한다고 6일 밝혔다.
회사는 신규공장 설립을 위해 국가산업단지에 52억 원을 투자해 부지 7200평을 취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신공장은 정부가 발표한 소재ㆍ부품ㆍ장비 패스트트랙 정책지원과 연계해 2021년 조기가동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길준봉 램테크놀러지 대표는 “이번 신공장 건설은 한일 무역 분쟁에 따른 반도체 화학소재 국산 제품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고 국책과제 R&D를 통해 100% 성공한 국산화 기술을 양산화하여 최고품질의 고순도 식각액 등을 생산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신공장 1기 건설로 연간 생산능력이 기존 대비 5~6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신공장 건설은 지난해 유상 증자를 통해 마련된 자금으로 추진한다”라고 덧붙였다.
램테크놀러지는 반도체 제조공정의 핵심 재료인 식각액, 박리액, 세정액 등 반도체 산업 핵심 유·무기 케미컬을 제조한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으며,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6%, 191%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