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한방병원, 한의계 최초 자가면역·난치질환센터 개소

입력 2020-02-0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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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개 진료과의 교수진이 참여해 특화된 치료 시스템을 완성·적용해 효과적인 해법 제시

▲경희대한방병원 안세영 자가면역·난치질환센터장이 침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경희대한방병원)
▲경희대한방병원 안세영 자가면역·난치질환센터장이 침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경희대한방병원)
경희대학교한방병원이 한의계 최초로 자가면역·난치질환센터를 구축하고,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총 10개 진료과의 교수진이 참여해 특화된 치료 시스템을 완성·적용한 특화센터에서는 기본 한방검사(양도락, 맥전도)와 경피온열검사 등을 바탕으로 한방 처치(침, 약침, 전기침, 추나, 좌훈, 기공요법 등)와 한약 처방을 통해 환자의 정확한 증상 파악과 완화에 효과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또한 입원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통증조절 입원’과 ‘집중치료 입원’으로 나눠 환자 상태별 입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주요 진료 분야는 대표적으로 쇼그렌증후군, 루푸스, 베체트병, 섬유근육통,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척추염, 그레이브스병, 하시모토병, 건선,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다발성근염, 소아자가면역질환, 소아당뇨 등이다.

발병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자가면역질환 및 난치성 질환은 아직까지 완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증상을 조절해가며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안세영 자가면역·난치질환센터장(한방신장내분비내과)은 “자가면역·난치질환의 유병률과 더불어 환자의 고통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며 “대학병원으로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토대로 면역력 강화와 효과적인 증상 조절을 통해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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