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웍스, DR 업체로 10월 코스닥 상장

입력 2008-09-2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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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이후 기관 차익 매물 출회 우려

CCD-DR 업계 세계 2위인 뷰웍스가 국내 DR(digital radiography) 업계 최초로 오는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하지만 상장 이후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뷰웍스는 삼성테크윈과 삼성전자 출신의 광학, 영상처리, 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연구인력들이 주축이 돼 1999년 9월에 설립된 회사로 디지털 X선 촬영장치와 초광각렌즈, 고해상도 CCD 카메라, 형광 증폭상상 촬영기 등 의료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전문 생산하고 있다.

또한 광학 설계와 이미지 처리 기술은 의료장비뿐만 아니라 LCD와 반도체 장비에 적용되는 산업용 카메라 등으로 제품 다각화가 가능해 올 하반기에 산업용 카메라를 출시했고, 2009년에는 플랫 판넬(Flat Panel)용 DR, 당뇨발 진단기 등 첨단 의료장비를 내놓을 계획이다.

김후식 대표는 "특수렌즈 설계기술, 아날로그 및 디지털 설계기술, 영상처리기술, 기구물 설계기술 등 필요한 요소기술을 모두 독자 보유하고 미국을 포함해 국내외 10건의 독자기술에 기반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며 "제품 품질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ISO 13485, ISO 9001, KGMP, 유럽 CE 및 국내 DR업계 최초로 미국 FDA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독창적인 기술력을 인증받아 대한민국 산업기술대전 동상, IR52 장영실상, 정밀기술진흥대회 금상, 보건산업기술대전 금상 등을 수상했으며, 2007년에는 세계일류상품 제조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뷰웍스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 68.4%를 기록하며 매년 큰 폭의 매출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07년에는 매출액 167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달성했으며, 특히 영업이익률은 31%, 직원 1인당 이익은 약 1.1억원을 기록해 우량 벤처기업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한 2008년에도 매출액 240억원에 영업이익 64억원으로 70%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뷰웍스의 뛰어난 기술력과 실적에도 불구하고 비상장사로서 인재의 유치에 애로사항이 많아 상장을 결정하게 됐다"며 "무차입 경영과 함께 사내 유보금이 충분히 있어 공모 규모를 최소로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상장시 조달되는 자금은 신규 개발하고 있는 플랫 판넬과 중국, 미국의 현지 자회사 설립 등에 주로 쓰여질 예정"이라며 "상장 이후 액면가 기준 15~20% 수준의 배당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속적인 제품 포트폴리오의 다각화와 전세계 매출처의 다변화로 매출성장을 지속할 예정이며, 성공적인 코스닥 시장 진입을 바탕으로 2010년에는 매출액 600억원, 영업이익 178억원을 달성해 CCD-DR 업계 세계 1위 및 토탈 영상 솔류션 공급업체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뷰웍스는 10월 8~9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1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주식수는 125만주, 1주당 공모가액은 1만~1만1500원(예정)이며, 공모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33.7%이다.

하지만 약 32%에 달하는 벤처금융 보유지분 중 보호예수 물량이 62만여주로, 보호예수 기간도 1개월에 불과하고 그 외의 지분은 보호예수 조차 걸려있지 않아 상장 이후 기관의 대규모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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