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 (사진=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이명호 신임 사장이 4일 공식 업무를 본격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명호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전자증권법 시행으로 예탁결제원이 ‘허가제 기반의 시장성 기업’으로 전환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예탁결제원이 시장성 기업으로 성공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시장과 고객의 지지와 성원을 받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경영포부를 전했다.
앞서 이 사장은 전일 개최된 직원 공개토론회를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임직원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그는 “직원을 대표하는 노동조합과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건전한 노사관계를 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명호 신임 사장은 1963년 경남 거창 출생으로, 거창 대성고와 서울대 법학과, 미국 콜롬비아대 로스쿨(LLM)을 졸업했다. 행시 33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금융위원회 자산운용과장, 증권감독과장, 자본시장과장, 구조개선정책관 등 자본시장 관련 주요보직을 두루 경험했다. 이후 외교부 주인도네시아대사관 공사 겸 총영사를 거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금융 분야)을 역임한 금융정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