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61~85㎡ 이하 중소형 틈새평면 거래량 '역대 최고'

입력 2020-02-04 09:20 수정 2020-02-0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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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리얼투데이)
(자료제공=리얼투데이)
아파트 전용면적 61~85㎡ 이하 중소형 틈새평면의 거래량이 2006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거래현황’을 비교 분석한 결과 작년 12월 전국 기준 전용 61~85㎡ 이하 중소형 평면의 거래량은 7만8691가구로 집계됐다. 기존 최고치인 2018년 1월(7만6160가구)과 3월(7만4173가구)의 거래량을 웃도는 수치다. 2006년 1월(2만8592가구) 이후 역대 최고치다.

작년 12월 기준 전용 61~85㎡ 이하 중소형 평면의 거래량은 전용 60㎡ 이하(4만7978가구)·86㎡ 초과(2만479가구)를 합한 거래량보다 많다.

건설사들은 소가족화 현상에 맞춘 공간 설계 등을 내세워 전용 61~85㎡ 이하 중소형 평면을 분양 물량으로 공급하고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최근에 공급된 전용면적 69·72·75㎡ 등 평면은 전용 84㎡와 비교해 평면 설계나 배치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이라며 “자투리 공간까지 살리며 수납공간을 특화하는 설계까지 반영하는 추세인 만큼 2인 가구나 3인 가구 등 소가족이라면 획일화된 주택 평면에서 벗어나 중소형 평면을 노려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반기 분양시장에서도 전용 61~85㎡ 이하 중소형 평면 아파트의 분양이 나올 예정이다.

유림E&C는 이달 경기 양주 옥정신도시 A-20블록에 들어서는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 동, 전용면적 72~84㎡ 총 11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도 이달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일원에 짓는 ‘속초2차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포스코건설은 5월 대구시 동구 신천동 동신천연합 주택재개발을 통해 짓는 ‘대구 동신천연합 더샵(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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