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VRDS 준공…"하루 4만 배럴 저유황유 생산"

입력 2020-02-02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월 말 상업생산 돌입…"年 2000~3000억원 영업익 증가 기대"

▲SK에너지의 감압잔사유 탈황설비(VRDS) 모습. (사진제공=SK에너지)
▲SK에너지의 감압잔사유 탈황설비(VRDS) 모습. (사진제공=SK에너지)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에너지는 지난달 31일 감압잔사유 탈황설비(VRDS)의 기계적 준공을 했다고 2일 밝혔다. 애초 계획을 약 3개월 앞당긴 것이다.

약 2개월간 시운전을 한 뒤 3월 말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VRDS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하루 4만 배럴의 저유황유를 생산ㆍ공급할 전망이다. 매년 2000~3000억 원의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SK에너지 측은 기대했다.

VRDS는 올해부터 시행된 국제해사기구 환경규제(IMO 2020)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설비다.

IMO 2020 시행으로 해운업체들은 황 함량 비중을 기존 3.5%에서 0.5%까지 낮춘 저유황유를 사용하거나, 자체적으로 황 성분을 제거하는 스크러버를 선박에 설치해야 한다.

선박유 시장이 벙커씨유 등 고유황유에서 저유황 중질유, 선박용 경유 등 저유황유로 빠르게 재편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 세계 선박용 저유황 연료유 시장은 하루평균 기준 지난해 10만 배럴에서 올해 100만 배럴로 커질 전망이다.

올해 들어 인천항을 비롯한 전 세계 각국 항만에서 입항선박들의 대기오염물질 배출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저유황유 시황은 선사들의 비축유 재고가 소진되는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SK에너지는 VRDS 조기 상업 가동을 비롯한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966,000
    • +2.56%
    • 이더리움
    • 4,540,000
    • -2.62%
    • 비트코인 캐시
    • 594,000
    • -2.38%
    • 리플
    • 985
    • +7.3%
    • 솔라나
    • 298,600
    • -0.13%
    • 에이다
    • 795
    • -2.81%
    • 이오스
    • 778
    • -0.13%
    • 트론
    • 253
    • +0.8%
    • 스텔라루멘
    • 179
    • +6.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700
    • -4.26%
    • 체인링크
    • 19,530
    • -2.35%
    • 샌드박스
    • 407
    • -2.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