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지난해 매출 10조4160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전년(13조1394억 원)보다 20.7% 실적이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1조644억 원에서 7660억 원으로 28.1% 줄었다.
GS건설은 해외 플랜트 건설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의 해외 매출액은 2018년 5조4920억 원에서 지난해 3조760억 원으로 44% 급감했다. 같은 기간 국내 사업 매출액은 4.0%(7조6470억 원→7조3400억 원) 줄었다.
GS건설은 매출은 줄었지만 재무 건전성은 개선됐다고 내세웠다. 지난해 GS건설의 매출 총이익률(매출액에서 실제 이익액이 발생하는 비율)은 13.4%로 전년(12.4%)보다 1.0%포인트 올랐다. 반면 부채 비율은 232%에서 217%로 떨어졌다.
지난해 GS건설이 새로 수주한 프로젝트의 규모는 10조720억 원이다. 건축ㆍ주택부문에선 경기 광주시 고산2지구 재개발사업과 광명시 철산주공 10ㆍ11단지 재건축사업 등을, 플랜트 부문에선 GS칼텍스 MFC 프로젝트와 LG화학 여수공장 건설사업 등을 수주했다. 인프라 부문에서도 수원-광명 고속도로 관리ㆍ운영사업과 경기 파주시 캠프 스탠턴 일반산업단지 조성 공사를 시작한다.
GS건설은 올해 경영 목표로 매출과 신규 수주액 11조5000억 원 달성을 내걸었다.
GS건설 측은 "올해도 주택건축과 플랜트 등 경쟁력 우위 사업의 내실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신사업 추진을 본격화하면서 미래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