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신약후보물질 ‘iCP-SOCS3’ 췌장암 관련 美 특허 등록

입력 2020-01-3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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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동물모델에서의 iCP-SOCS3 항암효능 (자료제공=셀리버리)
▲췌장암 동물모델에서의 iCP-SOCS3 항암효능 (자료제공=셀리버리)

셀리버리는 항암신약 후보물질 ‘iCP-SOCS3’가 연이어 미국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미국 특허는 간암을 적응증으로 한 특허(미국 10385103)에 이어 별개로 췌장암 치료 항암신약으로써 신규성과 진보성이 인정돼 독자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iCP-SOCS3는 폐암 및 각종 고형암과 종양 신생혈관억제 등 3개의 적응증에 대해 추가 특허 출원이 독립적으로 되어 있어 계속해서 미국과 유럽연합에 특허 등록이 기대된다”면서 “제1적응증인 췌장암 치료신약으로 특허 등록에 성공해 현재 라이선싱 아웃 논의 중인 중국 제약사와의 협상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 TSDT는 세포 간 연속전송이 가능해 깊은 조직으로 침투가 가능하기 때문에 췌장과 같은 몸 안쪽 깊숙이 위치한 장기에도 약리물질 (항암단백질 SOCS3)을 전송해 약효를 발휘할 수 있게 한다. TDST 플랫폼기술이 적용된 iCP-SOCS3는 암세포가 존재하는 췌장에까지 빠르게 전송되고, 기전특이적으로 췌장암세포의 성장 억제 및 사멸을 유도하는 반면, 정상세포에서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기존 항암제의 부작용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iCP-SOCS3는 췌장암 동물모델에서 기존 췌장암 표준치료제인 ‘젬자’와 항암효능 비교시험 결과, 젬자의 77% 항암효능 대비 iCP-SOCS3는 98% 항암효능을 보이며 새로운 신약으로써 우수성을 입증했다.

조 대표는 “현재 셀리버리는 미국 기반의 글로벌 3대 제약사와 췌장암 세포 내 유발인자에 대한 항체치료제 개발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상반기 중에는 그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췌장암은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약 7.6%로 암 중에서 완치율이 가장 낮아 최악으로 암으로 알려져 있다. 발견 후 수술로 절제 가능한 경우는 20%도 채 되지 않아 항암 약물치료법 개발이 절실한 암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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