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싸이토카인폭풍 저해제 임상자문계약

입력 2020-01-2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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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버리가 살로넬라균, 비브리오균,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질병을 막는 싸이토카인폭풍 저해제 임상자문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셀리버리는 중증패혈증 치료신약 iCP-NI의 조기 임상진입을 위해 경희의료원과 임상자문계약을 맺었다.

앞으로 계획은 2020년 내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중증패혈증 치료신약 iCP-NI 관련 정기 콘퍼런스를 통해 비임상 유효성, 안전성 평가, 임상질환, 환자군 및 임상프로토콜 결정 등 임상시험의 핵심 결정사항에 관해 임상자문교수들과의 협의를 통해 조기에 임상 진입한다는 구상이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이사는 “최근에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해 전세계로 퍼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발병하는 폐렴은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에볼라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의 감염)이 문제”라며 “접촉 또는 심지어 공기 중으로 퍼지는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기는 사실상 어려울 뿐만 아니라, 감염된 바이러스를 죽이는 약은 존재치 않고 다만 감염 후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 하는 약물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러스 증식억제제를 쓸 시기를 놓치거나 바이러스의 돌연변이로 인해 변종이 생기거나 약물이 효과가 없다면 결국 면역체계 교란으로 인한 싸이토카인폭풍이 몰아친다”며 “결국 주요 장기가 손상되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하는 염증유발 싸이토카인의 과도한 발현이 최종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iCP-NI는 이러한 치명적 싸이토카인의 과발현을 기전특이적으로 막는 싸이토카인 발현억제 표적항염증 치료신약”이라며 “빠른 임상진입 후 동물모델에서 이미 확인된 효능과 안전성을 보인다면 글로벌 신약으로 충분한 가치를 가질 것” 이라고 내다봤다.

세포투과성 펩타이드 치료제제인 iCP-NI는 면역체계의 과도한 활성으로 인한 인터루킨-6, 인터페론-감마, 티엔에프-알파 등 강력한 염증유발 싸이토카인의 과도한 발현으로 인한 싸이토카인폭풍을 억제할 수 있는 항염증효능의 싸이토카인 발현억제 기전 패혈증 치료신약으로 알려졌다.

조대웅 대표는 “치명적 병원성 세균 감염으로 인한 급성중증간염 동물모델에서 100%가 사망하는 대조군 (101 마리) 대비 iCP-NI 투여군은 100%의 생존율 (123마리)을 보였다”며 “사람의 패혈증과 가장 유사한 동물모델인 세균 감염으로 인한 복막염 모델에서도 생존율 80% 이상의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혈중 염증유발 싸이토카인은 줄이지만, 염증억제 싸이토카인은 증가 시키는 획기적 염증치료효과를 이미 도출했다”며 “약물의 확실한 작용기전 (염증유발 싸이토카인 발현억제)을 바탕으로 패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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