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삼성병원은 인체유래물은행 확장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체유래물은행은 인체유래물 기증에 동의한 사람의 혈액, 조직, DNA 등 인체 자원과 검사결과 및 임상경과 등의 임상 정보를 수집, 보존, 제공(분양)하는 기관을 말한다.
강북삼성병원은 2011년부터 국내 단일기관 최대 규모로 한국인 대상의 코호트 연구(Kangbuk Samsung Cohort Study, 이하 KSCS)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8년 코호트 연구 누적 대상자가 30만 명을 넘었다. 이러한 KSCS의 데이터와 인체유래물은행을 통한 수준 높은 검체 연구결과가 합쳐진다면 맞춤형 정밀의료 제공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강북삼성병원은 지난 2016년 토론토 대학의 세계적 당뇨병 연구기관인 밴팅 앤 베스트 당뇨병센터(Banting and Best Diabetes Centre, 이하 BBDC)에 연구자들을 파견했고, 우수 연구인력 양성 준비를 위해 힘써 왔다. 이들은 BBDC와의 공동연구를 성공적으로 진행 후 최근 강북삼성병원 연구현장으로 복귀했으며, 앞으로 당뇨병 치료 분야 등 기초연구 역량을 한층 강화시킬 예정이다.
강북삼성병원 신호철 원장은 “강북삼성병원 코호트 연구와 인체유래물은행 개설, 그리고 BBDC 파견 연구인력의 복귀로 우리나라 사람의 건강지도를 그리겠다는 포부의 현실화가 마침내 코앞으로 다가왔다”며 “진료, 예방, 연구 역량까지 갖춘 세계적 수준의 맞춤형 정밀의료를 실현 할 수 있는 병원으로 성장해 미래 의학을 선도할 것”이라고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