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발렌시아 트위터 캡처)
발렌시아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8강에 진출했다. 이강인(19)은 국왕컵에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발레시아는 30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레온의 에스타디오 레이노 데 레온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코파 델 레이' 16강에서 3부 리그인 쿨투랄 레오네사를 맞아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64분을 뛰고 후반 19분 막시 고메스와 교체됐다. 23일 로그로녜스와의 32강전(발렌시아 1-0 승)에도 선발로 나와 63분을 뛰었다. 로그로녜스전은 이강인이 지난해 11월 왼쪽 허벅지 근육을 다쳐 회복기를 갖다가 복귀한 뒤 선발로 처음 출전한 경기였다.
이강인은 레오네사전에서 최전방 공격수 케뱅 가메이로 아래에 배치돼 섀도 스트라이커로서 역할을 수행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경기력을 전보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경기력을 회복했다.
지난 시즌 국왕컵 우승팀인 발렌시아는 3부 리그(세군다 B) 소속인 레오네사와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겼다. 승부차기에 돌입한 발렌시아는 골키퍼 하우메 도메네크의 선방 덕에 4-2로 힘겹게 이겼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32강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2-1로 승리하는 이변을 일으킨 레오네사는 발렌시아를 상대로도 선전을 펼쳤으나 발렌시아에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