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공 중인 건설업체 28개…“피해 보고 아직 없어”

입력 2020-01-29 13:48 수정 2020-01-29 16: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토부·해외건설협회, 중국 현지 모니터링…“감염자 발생 시 비상 매뉴얼따라 조치”

중국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도 중국 현지에 진출해 있는 건설사 관리에 온힘을 쏟고 있다.

29일 국토부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의 최초 발생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진출해 있는 건설기업은 현재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전역으로 봤을 때는 건설, 엔지니어링 등 28개사가 현지에서 시공 중이다. 작년 말 기준 중국에서 발생한 수주 규모는 23억6000만 달러(약 2조7742억 원)다.

국토부는 후베이성이나 우한시에 진출한 국내 기업은 없지만 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커진 만큼 중국 전역에 진출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비상연락망을 취하는 등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

국토부는 해외건설현장 사고 상황을 대비한 초동조치 매뉴얼을 갖추고 있다. 매뉴얼은 △테러·피습으로 인한 사상자·피랍 발생 △자연재해·사고로 인한 사상자 발생 △전염병으로 인한 사상자 발생 등 케이스별로 구분된다. 이번 우한 폐렴 사태의 경우는 전염병으로 인한 사상자 발생 매뉴얼에 따라 조치된다.

초동조치 주요 사항을 보면 1단계에서는 현지 의료기관에 감염자 후송·입원 및 격리 조치 등을 시행한다. 이 과정은 먼저 조치한 이후에 나중에 보고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관계기관에 상황을 즉시 전파하고 비상 연락망을 가동하는데 현지 의료기관·방역 당국에 가장 먼저 연락을 취해야 한다.

2단계는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을 격리 조치하고, 잔여 근로자는 의료기관을 통해 검진 협의를 해야 한다. 근로자 간 접촉과 이동을 자제하도록 관리도 강화한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아직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이후 중국에서 철수한 건설사와 엔지니어링사는 없다”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한시나 후베이성에 나가 있는 국내 건설기업이 없다”며 “건설사에서 환자가 발생했다는 보고 역시 없어서 매뉴얼에 따른 조치를 취해야 하는 상황은 아직 아니다. 현재 해외건설협회를 통해 비상연락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924,000
    • +11.44%
    • 이더리움
    • 4,663,000
    • +6.8%
    • 비트코인 캐시
    • 634,500
    • +5.93%
    • 리플
    • 863
    • +6.41%
    • 솔라나
    • 306,200
    • +7.03%
    • 에이다
    • 859
    • +6.58%
    • 이오스
    • 791
    • +0%
    • 트론
    • 234
    • +3.08%
    • 스텔라루멘
    • 158
    • +6.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150
    • +6.61%
    • 체인링크
    • 20,360
    • +3.88%
    • 샌드박스
    • 416
    • +5.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