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설 연휴를 맞아 영상을 통해 대국민 새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급 청와대 참모들과 오찬을 갖는 자리에서 "2차 감염을 통해 악화하는 것을 대비하려면 선제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이)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민들에게 상황을 시시각각 전달해서 확산을 막도록 해달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총력대응 조치를 위해 "군의료 인력까지도 필요하면 투입하고, 군 시설까지도 활용해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코로나바이러스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예의주시해 점검을 철저히 하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28일 오전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긴급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윤 수석은 밝혔다.
정부가 사실상 코로나 총력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예정됐던 각 부처 업무보고는 일제히 연기됐다. 윤도한 수석에 따르면 이번 주에 계획됐떤 해외 분야 관련 정부 부처 업무보고는 열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