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지난해 글로벌 시장 전기차 10만 대 넘게 판매

입력 2020-01-26 10: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계 EV 판매 5위…세계시장 3년 새 판매 5배 증가

현대ㆍ기아차가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순수 전기차(EV)를 10만 대 넘게 팔았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ㆍ기아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총 10만1238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국내시장에서 2만3217대, 해외 시장에서는 7만8021대 팔렸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코나 일렉트릭이 베스트 셀링 모델로 올랐다. 코나 일렉트릭은 국내 1만3587대, 해외 3만4181대로 총 4만7768대 판매됐다. 이어 니로 EV(국내 5999대ㆍ해외 1만7060대)가 2만3059대, 아이오닉 일렉트릭(국내 2060대ㆍ해외 1만6744대)이 1만8804대, 쏘울 EV(국내 1571대ㆍ해외 7706대)가 9277대 순이었다.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친환경 차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켓에 따르면 세계 전기차 시장 규모는 2016년 44만6000여 대에서 2018년 119만8000여 대로 3배가량 커졌는데 같은 기간 현대ㆍ기아차의 전기차 판매는 1만3817대에서 6만1697대로 5배 가까이 늘었다.

현대ㆍ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기준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 6.5%로 테슬라, 비야디(BYD), 르노닛산, 상하이자동차(SAIC)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이 4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주주,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5 전략'과 중장기 '3대 핵심 재무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이 4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주주,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5 전략'과 중장기 '3대 핵심 재무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이처럼 판매량 상승세를 보이는 현대ㆍ기아차가 가진 전기차 경쟁력은 바로 뛰어난 충전거리다. 에너지효율 정보 사이트 '퓨얼 이코노미'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2019∼2021년형 전기차 모델 중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테슬라 모델3에 이어 전비(1kWh당 주행 거리) 2위에 올랐다.

현대ㆍ기아차는 앞으로도 전기차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기아차는 이달 중순 각각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중장기적 미래전략을 발표한 자리에서 적극적인 EV 확대 방침을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가 2025년 56만 대, 기아차가 2026년 50만 대 등 2025년을 전후해 EV만 100만 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ㆍ기아차는 내년에 EV 전용 모델을 출시하고 2024년에는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차량 기본 골격)를 개발해 이를 적용한 양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486,000
    • +1.28%
    • 이더리움
    • 4,525,000
    • -3.02%
    • 비트코인 캐시
    • 634,500
    • +2.09%
    • 리플
    • 979
    • -3.74%
    • 솔라나
    • 302,900
    • +0.26%
    • 에이다
    • 818
    • -0.61%
    • 이오스
    • 774
    • -4.44%
    • 트론
    • 251
    • -5.28%
    • 스텔라루멘
    • 176
    • -6.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000
    • +10.45%
    • 체인링크
    • 19,140
    • -4.54%
    • 샌드박스
    • 403
    • -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