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와 YTN의뢰로 실시한 1월 4주차 주간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7%포인트(P) 오른 47.0%(매우 잘함 27.0%, 잘하는 편 20.0%)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0%P 내린 49.9%(매우 잘못함 38.4%, 잘못하는 편 11.5%)였다. 일주일 전 5.6%P까지 벌어졌던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P) 이내인 2.9%P로 다소 좁혀졌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인식은 이념성향에 따라 여전히 큰 차이를 보였다. 진보층의 경우 긍정평가가 78.1%로 대다수를 차지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응답자의 76.9%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진보층의 경우 일주일 전보다(75.7%) 결집도가 상승한 반면 보수층의 부정평가는 직전(81.4%)보다 다소 낮아졌다.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 41.4%, 부정평가 56.0%를 각각 기록해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선 흐름이 지속됐다.
지역별로는 부산ㆍ울산ㆍ경남(39.9%)과 경기ㆍ인천(51.3%)에서 연령별로는 20대(47.8%)와 40대(59.1%)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였다. 직업별로는 직업별로는 무직(45.7%), 노동직(48.7%), 사무직(57.0%)에서 긍정평가가 올랐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의 긍정평가(68.4%)가 14.6%P 상승했고 무당층(27.9%)에서도 올랐다. 반면 대구ㆍ경북(27.2%), 자영업(38.7%) 등 계층에서는 지난주에 비해 국정지지율이 하락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이 2.0%P 오른 40.4%를 기록, 1주일만에 40%대에 다시 진입했다. 자유한국당은 한국당은 의 지지율은 32.1%로 같은 기간 0.6%P 하락하며 30%대 초반에서 횡보했다. 정의당은 0.1%P 오른 4.4%, 바른미래당 0.2%P 오른 4.1%을 각각 기록했다. 이밖에 새로운보수당 3.8%, 대안신당 1.7%, 우리공화당 1.1%, 민주평화당 1.0%, 민중당 0.7% 등이다. 기타정당 0.8%, 무당층은 0.4%P 오른 9.9%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3명(4.4%)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ㆍ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통계보정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