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장관 "우한 폐렴 조기발견 위해선 국민·의료계 적극적 협조 중요"

입력 2020-01-2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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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검역소 방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현장 점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자료사진). (뉴시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자료사진). (뉴시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발견 및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국민과 의료계의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인천공항검역소를 방문해 최근 중국 우한시에서 각국으로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현장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중국을 비롯해 태국, 일본, 대만, 미국까지 확산하고, 국내에서도 확진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총력 대응하고 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초기 단계부터 우한시발 항공편(주 8회) 입국자 모두를 대상으로 입국 게이트에서 개인별 체온측정 등 검역조사를 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모든 입국자에 대해 출발지와 관계없이 입국장에서 발열감시를 하고 있다.

박 장관은 이날 제1여객터미널 검역대, 우한발 항공편 입국 게이트 검역현장 등 검역 대응현장을 살펴보고, 해외 여행객 대상 감염 예방 안내문 배포 등 홍보활동에 참여했다. 게이트 검역 및 확진자 이송의 상세 절차를 점검한 뒤에는 첫 확진자의 국내 유입을 성공적으로 막은 현장 검역관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의료기관에서는 환자의 중국 여행력을 꼭 확인한 뒤 증상이 있는 경우는 선별진료를 하고, 의심환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달라”며 “특히 국민 여러분께서는 중국 방문 후 감염증이 의심되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에 우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또는 보건소로 신고한 뒤 안내에 따라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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