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토실 주(아토시반)'는 옥시토신 길항제로 조산 예방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유럽에서는 유럽 산부인과 가이드라인에 따라 조기진통 1차 치료제로 아토시반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베타 교감신경작용제와 유사한 자궁수축 억제 효과를 보이면서, 위약만큼 낮은 이상반응을 보여 안전성 측면에서 강력한 임상적 근거를 가지고 있는 안전한 제제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자궁근육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산모나 태아에 미칠 수 있는 부작용을 줄이면서 조산을 예방한다는 장점이 있다.
‘듀라토신 알티에스 주(카르베토신)’는 선택적 제왕절개술에 따르는 자궁무력증 및 출산 후 출혈 방지 효과를 가진 약물로 실온 보관이 가능한 바이알 제제로 기존 냉장보관으로 인한 불편함과 제품의 안정성을 개선한 약물이다.
‘프로페스 질서방정(디노프로스톤)’은 미국 FDA에서 승인한 유도분만제로 임신기간이 38주 이상인 분만의 유도가 의학적 또는 산과적으로 지시된 환자에게 자궁경부숙화(cervical ripening)의 개시 및 지속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약물이다.
현대약품은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입덧치료제 디클렉틴장용정, 광범위 질염치료제 클리늄질정, 응급피임약 엘라원, 노레보원정 등 대표적인 자사의 산부인과 품목을 기반으로 한 시장네트워크를 바탕으로 3개 제품에 대한 분만 전문병원 시장을 확대하고, 현대약품 산부인과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준 현대약품 대표이사는 "현대약품은 이미 산부인과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구축하고 있다"며 "시장에서 임상적 유의성과 안전성이 확인된 트랙토실, 듀라토신 알티에스, 프로페스의 제품력과 현대약품의 영업력을 결합, 분만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통해, 산부인과 영역에서의 강자로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약품은 지난 10일 페링제약과 계약을 체결, 본격적으로 제품 유통과 전국의 분만전문병원 및 의원에서 제품에 대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