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아주대 의대 교수회 "유희석 물러나야"·'단톡방 성희롱' 청주교대 2명 검찰 송치·환자 두개골 자르고 방치한 의사·12년 연속 대학 등록금 동결 (사회)

입력 2020-01-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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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연예·스포츠)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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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의대 교수회 "유희석 의료원장, 사과하고 물러나야"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회가 이국종 권역외상센터장에게 폭언한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에게 "전체 교수에게 사과하고 사임하라"라고 요구했습니다.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회는 16일 오전 병원 의료진 등에게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유 원장이 이 교수에게 언어폭력을 가한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라며 "그 누구도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유 원장은 이 교수를 포함한 전체 교수에게 사과하고 사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지난 13일 MBC 뉴스데스크는 이국종 교수를 향해 "때려치워 이 XX야, 꺼져", "인간 같지도 않은 XX 말이야"라는 등의 폭언과 욕설을 한 유희석 원장의 녹취록을 공개해 큰 파문을 일으킨 바 있었습니다.

◇'단톡방 성희롱' 청주교대 학생 2명 검찰 송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단톡방)에서 여학생들을 성희롱해 논란을 빚은 청주교대 남학생 2명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남학생 2명은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단톡방에서 특정 여학생들의 외모를 비교하거나 비하하고 교육실습을 하며 만난 초등학생들을 조롱하는 대화를 나눠 논란이 된 바 있었죠. 이 사건은 지난해 11월 청주교대 내 두 남학생의 범행을 폭로하는 대자보가 붙어 공론화됐습니다. 피해 학생들은 두 남학생을 경찰에 고소했고 청주교대는 중징계 처분했습니다.

◇환자 두개골 자르고 3시간 방치한 의사…집행유예 2년

광대축소 수술 중 실수로 환자의 뇌막과 두개골을 자른 후 3시간 넘게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성형외과 의사가 1심에서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업무상 과실로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렀고 유족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라면서도 "유족에게 돈을 지급하고 추가 금액을 공탁한 점을 참작했다"라고 밝혔습니다. 형법 제268조 '업무상과실치상'에 따르면 업무상과실 또는 중대한 과실로 사람을 사상에 이르게 한 자는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1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등록금 부담 완화와 민주적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를 요구하는 대학생 공동 기자회견'에서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회원들이 관련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등록금 부담 완화와 민주적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를 요구하는 대학생 공동 기자회견'에서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회원들이 관련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12년 연속 '등록금 동결'…사립대 등록금 인상 계획 백지화

2020학년도도 대학 등록금이 동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등록금 인상률은 1.95%이지만, 등록금을 인상한다면 교육부로부터 국가장학금 Ⅱ유형을 지원받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이에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의 등록금을 인상하겠다는 당초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등록금 인상에 대한 학생 여론은 매우 부정적인데요. 학생들은 등록금 인하와 입학금 폐지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사총협은 22일 예정된 총회에서 등록금 인상 계획을 재검토하고 다른 재정 수입 통로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7500원 후드티가 151만 원? 런던발 '바가지' 주의보

최근 런던 기념품 가게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바가지' 피해를 보고 있다는 소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 레스터 스퀘어의 한 기념품 가게에서 5파운드(약 7500원) 후드티는 1000파운드(약 151만 원)에 결제됐고, 2.99파운드(약 4500원)에 라이터 두 개는 200파운드(약 30만 원)에 결제됐다고 합니다. 이에 주영 한국대사관은 주의를 당부하면서 소액 카드 결제 피해 사례를 신고받는다고 전했습니다. 대사관은 피해를 봤을 경우 즉시 현지 경찰에 신고하고 카드회사에 해당 피해 사실을 알린 뒤 결제 취소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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