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트위터 화면 캡처)
호주에 서식하는 포유류 웜뱃이 이른바 '셰어하우스'로 전세계적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지난 15일 다수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호주 산불로 인해 동물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에서 웜뱃이 땅굴을 공유해 피난처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웜뱃은 호주에만 사는 유대류(아기주머니를 가진 동물로서 쥐와 코알라, 캥거루의 모습을 한꺼번에 가진 종이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전파되고 있는 웜뱃의 이러한 행보는 튼튼한 앞다리로 땅굴을 파는 습성 때문이다. 생태계 연구에 의하면 웜뱃은 산불 등 위험이 발생했을 때 자신이 판 땅굴을 공유함으로써 작은 동물들이 피할 곳을 제공하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