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 실적 현황. (자료=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15일 고영에 대해 무역분쟁 완화 분위기가 전방산업에 유리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경민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및 4분기의 실적 부진이 답답하나, 동 기간 외국인지분율이 61%까지 늘어났다”며 “무역분쟁 완화 분위기가 고영의 전방산업에 유리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만의 검사장비 공급사 TRI의 월별 매출을 살펴보면 2019년 5월부터 전년비 기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외국인투자자들의 기대가 어느 정도 근거를 지녔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최근 CES 2020 행사를 참관해보니, 인공지능(AI) 및 5G용 비메모리 파운드리(전공정) 및 후공정 수요가 예상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며 “새롭게 도래하는 수요이므로 명확하게 계량화하기 어렵지만 업종별로 글로벌 탑티어(top-tier) 고객사에 장비를 공급했던 고영에 유리한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