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제품에 대한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갤럭시 Z 플립(Flip)'이 브랜드명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나인투파이브구글 등 외신은 IT 관련 유명 인플루언서 '아이스 유니버스(Ice universe)'의 발언을 인용해 삼성의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후속작은 갤럭시 Z 플립으로 출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갤럭시 블룸(Bloom)이 차기 폴더블폰 브랜드명이라는 주장을 일축하는 것이다. 블룸은 그동안 갤럭시 폴드 코드명(프로젝트 이름)으로 알려진 이름이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신제품을 다음 달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S20과 함께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폴더블폰 신제품은 화면 양옆이 접히는 갤럭시 폴드와 달리 위아래로 접을 수 있는 ‘클램셸(조개껍질)’ 디자인의 제품이다.
외신에 따르면 폴더블폰 신제품은 접었을 때 정사각형에 가깝고, 펼치면 6.7인치 화면이 된다. 기존 갤럭시 폴드와 비교했을 때 휴대성이 향상됐다.
신제품에는 상단 중앙 카메라를 남기고 전체를 화면으로 채운 홀 디스플레이와 후면 듀얼 카메라를 적용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접었을 때 전면)에는 듀얼(2개) 카메라가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스플레이에는 투명 폴리이미드필름(CPI)보다 스크래치에 강한 초박막유리(UTG)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세서는 스냅드래곤865를 도입하고, 램(RAM)은 최대 12GB(기가바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갤럭시 폴드(239만8000원)보다 저렴한 100만 원대 중후반으로 낮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