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경기·충북, 11일 미세먼지 저감조치

입력 2020-01-10 18: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업장·건설공사장 가동·조업시간 조정, 발전소 가동률 제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0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아르피아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주변이 뿌옇다.  (연합뉴스)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0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아르피아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주변이 뿌옇다. (연합뉴스)
서울과 인천, 경기, 충북에 11일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발령된다.

환경부는 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4개 시도에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

해당 지역은 10일 0∼16시까지 초미세먼지(PM2.5)의 일평균 농도가 50㎍/㎥를 초과했고, 11일도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비상저감조치 시행지역에 있는 석유화학·정제공장, 시멘트제조공장 등 미세먼지 다량배출 사업장(180개)에서는 조업시간 변경, 가동률 조정 또는 효율개선 등의 조치가 시행된다.

의무시설은 아니지만 폐기물소각장·하수처리장과 같은 공공사업장에서도 배출 저감조치가 실시된다. 또 건설공사장에서는 공사시간 변경·조정, 살수차 운영, 방진덮개 복포 등 날림먼지 억제조치를 해야 한다. 비상저감조치 대상 사업장과 공사장에서 이를 위반하면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의무적용대상은 아니나 환경부와 자발적 협약을 맺은 수도권과 충북 소재 22개 사업장 등도 자체적인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대책'에 따라 전국 단위로는 총 10기의 석탄발전이 가동을 정지하고, 총 47기의 석탄발전은 상한제약(80% 출력제한)을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인천지역은 석탄발전 6기 전체에 대해 상한제약을 실시한다.

한편,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점검·단속을 시행하고 도로청소도 강화한다.

각 시도는 사업장, 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자체적인 점검·단속을 시행하고, 도로청소차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영등포·금천·동작 각 1개소)에 분진흡입청소차 7대를 투입해 집중 운영(일 4회)한다.

비상저감조치 발령지역을 관할하는 수도권대기환경청과 유역·지방환경청(한강, 금강, 원주)에서는 산업단지 등 사업장 밀집지역을 점검할 예정이다.

유제철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은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정부는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총력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며 "국민도 대중교통 이용, 적정 실내온도 유지 등에 동참하고, 건강관리에 유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1,142,000
    • +8.13%
    • 이더리움
    • 4,611,000
    • +3.8%
    • 비트코인 캐시
    • 626,000
    • +1.95%
    • 리플
    • 853
    • +3.9%
    • 솔라나
    • 304,300
    • +3.5%
    • 에이다
    • 833
    • +0.73%
    • 이오스
    • 782
    • -2.49%
    • 트론
    • 234
    • +3.08%
    • 스텔라루멘
    • 155
    • +3.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000
    • +3.82%
    • 체인링크
    • 20,130
    • +0.7%
    • 샌드박스
    • 411
    • +2.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