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전문기업 테고사이언스는 동종유래세포치료제인 ‘TPX-115’의 1/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TPX-115는 세계 최초로 개발되는 어깨의 회전근개 부분파열 치료를 위한 동종유래세포치료제로서, 현재 임상3상을 진행 중인 전층파열의 치료를 적응증으로 하는 자기유래세포치료제 TPX-114와 구분된다. 이번 IND 신청을 통해 테고사이언스는 부분파열에서 전층파열에 이르는 회전근개 질환의 전 범위에 대한 치료제를 동시에 개발하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의 자료에 따르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오십견을 비롯한 회전근개 질환자수는 2018년 기준 90만 명에 달한다. 직접적인 진료비만 약 3500억 원에 이르는 시장으로 연평균 8.6%씩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며, 이중 회전근개 부분파열 환자는 전층파열 환자보다 5배 이상 많은 것으로 추산된다.
테고사이언스 관계자는 “TPX-114의 임상에서 기대이상의 재생 효과가 확인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TPX-115의 임상 일정을 예정보다 앞당겨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해당질환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현재 진행중인 TPX-114와 TPX-115가 개발 완료되면 상당한 시너지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