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9일 매일유업에 대해 분유 매출 부진을 뛰어넘는 포트폴리오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목표주가 14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매일유업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 오른 231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예상보다 우호적인 날씨 환경과 MS 상승으로 커피음료ㆍ아몬드브리즈 등과 같은 편의점 유음료 제품의 매출액이 당사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수익성도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모두 개선될 전망”이라며 “매출 성장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와 효율적인 광고 판촉비 집행으로 전사 영업이익률이 상승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유음료와 셀렉스 판매 호조로 조제분유 매출 부진을 뛰어넘는 매출과 이익 성장이 나오고 있다”며 “동사 중국향 분유 수출 실적과 동행한다는 고정관념은 설득력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주력 제품(커피음료ㆍ상하목장 등)들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