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해밍턴, 호주 산불 악화에 탄식 "정부, 새로운 시스템 만들어야"

입력 2020-01-08 15:02 수정 2020-01-0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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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샘 해밍턴 인스타그램)
(출처=샘 해밍턴 인스타그램)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이 호주 산불 악화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샘 해밍턴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알라가 호주 산불 속 구조되는 영상을 게재한 뒤 "이거 보고 눈물 나네. 도대체 호주 산불은 왜 이래? 미치겠네. 호주 정부가 당장 새로운 시스템 만들어야 된다"(This made me cry. Why are these bushfires so bad. This is crazy. The Australian government needs to make policy changes now!)라고 탄식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는 거친 화마 속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코알라 한 마리 모습이 담겼다. 코알라는 구조 대원이 물을 건네자 허겁지겁 마셨고, 몸 여기저기 탄 흔적과 상처로 가득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도 한마음으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네티즌은 "호주 산불, 폭우라도 내렸으면", "도망가지 못하는 동물만 불쌍하다", "코알라가 사실상 멸종 위기라는데"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지난해 9월부터 호주에서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해 현재까지 24명이 목숨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코알라 8000여 마리가 희생됐으며 포유류, 새, 파충류 등 약 4억 8000만 마리가 불에 타 사라졌다. 기상학자들은 호주 산불 원인을 기후 변화로 인한 기록적인 고온과 가뭄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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