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1TV 방송화면 캡처)
호주 산불 원인으로 지목되는 '인도양 쌍극자' 현상이 지구촌 곳곳에 재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이어지는 호주 산불이 현지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남한의 절반에 달하는 면적이 불에 타면서 그 원인 규명 움직임도 이뤄지고 있다. 지구 온난화 과정에서 이른바 '인도양 쌍극자'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상학자들에 따르면 호주 산불 원인은 인도양 동쪽과 서쪽 해수면 온도차가 심해진 게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인도양 동쪽이 가뭄을 겪고, 서쪽은 반대로 많은 비가 내리게 됐다는 것.
실제 인도양 쌍극자 현상으로 인해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와 케냐, 우간다 등지에는 지난해 10월부터 폭우가 내렸다. 이로 인해 수백 명이 희생된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