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사재기 뿌리 뽑혀야…‘그것이 알고싶다’ 편집에 참담 “해명 장면 안 나와”

입력 2020-01-0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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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바이브가 사재기의 실체를 부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5일 바이브의 소속사 메이저나인 측은 “우리는 음원 사재기의 실체를 부정하지 않으며, 사재기가 뿌리 뽑혀야 한다는 인식에 크게 공감하고 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요계 음원 사재기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블락비의 박경이 SNS를 통해 바이브와 송하예, 임재현, 전상근, 장덕철. 황인욱을 향해 “그들처럼 나도 사재기하고 싶다”라고 저격하며 재점화 됐다.

‘그알’ 측 역시 박경이 언급한 가수들의 소속사를 찾아 인터뷰하고 사재기 의혹과 관련해 깊이 있는 취재를 이어갔다. 하지만 바이브 측은 “약 6시간 30분에 걸쳐 사재기 의혹과 관련해 인터뷰를 하고 모든 자료를 제공했다”라며 “그러나 방송에는 우리의 자료는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 의혹을 해명한 부분은 한 장면도 나오지 않았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피해자가 생겨날 수 있으니 사재기 가수를 정확하게 밝혀 뿌리 뽑을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다”라며 “하지만 ‘그알’ 제작진은 오픈할 수 없고 수사기관에 넘기는 방법뿐이라는 이야기뿐이었다. 억울한 누명을 쓴 무고한 가수를 밝히는 것이 ‘그알’의 제작 방향이 아닌가 묻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마케팅 비용, 1위 곡의 매출 등을 상세하게 공개하고 지금까지 발표한 타이틀 곡 24곡 중 8곡이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으며 14곡은 회수비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내는 음원마다 사재기를 통해 음원차트 1위에 올라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한 대답으로 추측된다.

이어 메이저나인 측은 ‘그알’에 제공한 모든 자료를 미디어를 통해 공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 아티스트들이 사실과 다른 루머로 괴로워하는 것을 보고 있을 수 없으며, 진실 규명을 위해 끝까지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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