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전략을 총괄한 '4기 산업통상자원 R&D 전력기획단장'에 나경환 단국대학교 산학부총장을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 R&D 전략기획단은 미래 먹거리 발굴 등을 위한 싱크탱크로 2010년 4월 설립됐다.
나 신임 단장의 임기는 2년으로 2년 연임이 가능하며 산업부의 R&D 투자와 기획 방향을 제시하고 새로운 R&D 정책의 발굴과 제언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나 신임 단장은 청주고와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KAIST에서 기계공학 석사와 생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2년 과학기술처 사무관을 시작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과학기술부 기계소재심의관(이사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을 역임한 뒤 지난해 6월부터 단국대 산학부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산업부는 나 신임 단장이 정부 R&D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높고 연구계와 학계, 정부를 망라한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식견을 겸비해 정부의 R&D 투자방향과 방식에 혁신을 일으킬 인물이라며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나 신임 단장은 "산업부 R&D를 통해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경제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 정비와 더불어, 대학과 공공연구소를 포함한 협력과 연계의 새로운 산업기술혁신체제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제4기 전략기획단 체제 구축을 위해 매니징디렉터(MD)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이며 MD 선임이 마무리 되는 대로 2월 중에 제4기 전략 기획단 체제를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