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내년 파이프라인 수주잔고 증가 전망 ‘목표가↑’-KB증권

입력 2020-01-0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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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내년도 파이프라인의 가시성 있는 수주 잔고 증가가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2만3000원에서 2만45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장문준 연구원은 “올해 주춤했던 수주와 일회성 이익 등의 영향으로 내년에는 다소 밋밋한 외형과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며 “그러나 거듭된 호실적을 통해서 화공 부문 이익률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된 상황인 만큼 향후 주가 핵심 동인은 단기 실적이 아닌 수주잔고의 추세적인 증가 여부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입찰이 마무리된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통해서 내년 가시성 있는 수주잔고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며 “하반기 중동 다운스트림 분야 입찰이 본격화될 경우 수주잔고 증가가 추세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가의 레벨업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 증가한 1조6600억 원, 영업이익은 53.5% 증가한 868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화공부문 매출 증가와 이익률 정상화가 지속되면서 이번 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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