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민이 직접 신청한 지역의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한 결과 전자파인체보호기준 대비 1~2% 수준으로 기준치를 모두 만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측정은 온열안대 등 생활제품 7종과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542곳, 다중이용시설(지하철·고속철도 역사, 공항, 공공놀이터·공원) 409곳, 5G 기지국 설치지역 10곳 등 생활환경 961곳에서 진행됐다. 과기부는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하고 전자파인체보호기준과 비교·분석했다.
생활제품 측정은 지난 5월, 11월에 이어 세 번째로 국립전파연구원에서 실시했다. 유아동·다중이용시설 측정 등은 지난 5~11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에서 진행했다.
우선 국민신청을 통해 선정한 생활제품 전자파 측정대상 7종에 대하여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한 결과, 전자파 인체보호기준(기준값) 대비 1~2 % 내외 수준으로 인체보호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국민의 관심이 높은 온열안대의 전자파 노출량은 기준값 대비 1% 내외로 낮은 편이었다. 온수매트의 경우 매트 위에서는 전자파 노출량이 기준값 대비 0.17%인데, 이는 전기제품이 없는 일상 환경에서도 나타나는 수준이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등 유아동 시설의 교실, 복도, 놀이터(운동장)에서 측정한 전자파 노출량은 인체보호기준 대비 1% 미만으로 인체보호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역사와 고속철도 역사, 공항, 놀이공원 등 다중이용시설의 전자파 노출량은 인체보호기준 대비 1~2% 내외로 모두 기준을 만족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활 속 전자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국민들의 측정신청을 통한 생활제품․공간 전자파 측정결과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