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6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 2019년 12월호’에 따르면 11월 현재 금융안정지수(FSI)는 5.7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8월 7.7포인트 이후 석달연속 하락한 것이며 4월 5.6포인트 이후 최저치다. 직전 2019년 9월호 발표 당시에는 8월 수치가 8.3을 기록해 주의단계인 8을 넘었었다.
FSI란 금융안정상황에 영향을 미치는 실물 및 금융 6개 부문의 20개 월별 지표를 표준화해 산출하는 수치로, 금융불안정성이 심화될수록 100에 가깝다. 8부터는 주의, 22부터는 위기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민좌홍 한은 금융안정국장은 “8월 이후 미중 무역분쟁이 어느 정도 갈등양상이 완화됐다. 글로벌시장과 국내 금융시장이 안정됐고, 이 영향에 경제주체들의 경제상황 인식이나 심리지수가 개선됐기 때문”이라며 “FSI 변동을 야기했던 추세가 아직 지속되고 있다.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