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대 팔리는 무선이어폰 시장, 내년 더 뜨거워진다

입력 2019-12-26 11:22 수정 2019-12-2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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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마이크로소프트 일찍이 신제품 선보여...애플 독주 체재 깨질지 관심

▲삼성 무선이어폰 신제품 '갤럭시 버즈 플러스' 예상 이미지  (출처=샘모바일)
▲삼성 무선이어폰 신제품 '갤럭시 버즈 플러스' 예상 이미지 (출처=샘모바일)

무선이어폰 시장을 놓고 업체 간 경쟁이 내년에 더욱 치열해진다.

시장에 참여한 기업들이 점차 많아질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는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이른 시기에 신제품을 공개한다.

26일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일부 IT 업체들이 내년 초 무선이어폰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2월 미국에서 열리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행사에서 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공개한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올해 삼성이 선보인 갤럭시 버즈 후속작이다.

신제품에는 이전 제품에 없었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적용될 예정이다.

노이즈 캔슬링은 소프트웨어를 통해 외부 소음을 줄이면서 음악에 집중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애플 에어팟 프로 등 여러 무선이어폰에도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도입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이어버즈를 통해 무선이어폰 시장에 진출한다.

파노스 파나이 마이크로소프트 최고제품책임자는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제품을 내년 봄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피스 이어버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전자메일 서비스와 오피스 프로그램과 연동된다. 배터리 수명 시간은 약 24시간이다.

무선이어폰 시장 규모는 최근 여러 업체의 진입으로 계속 커지고 있다. LG전자, 아마존은 올해 처음으로 무선이어폰을 선보였다. 뱅앤올룹슨, 야마하 등 오디오 브랜드들 또한 시장에 발을 딛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 규모는 1억2000만 대에 달한다. 성장세를 이어가 내년에는 올해 대비 90% 성장한 2억3000만 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윤정 애널리스트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스마트폰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80% 수준이었다”며 “무선이어폰 시장이 올해를 시작으로 이 같은 유사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소비자 사이에서 무선이어폰이 일상 필수품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존 무선이어폰 시장 경쟁 구도는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애플은 판매량 기준 점유율 1위(45%)를 차지했다. 2, 3위를 기록한 샤오미(9%), 삼성전자(6%)와의 격차는 약 40%포인트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 애플의 입지가 공고한 만큼 선두 자리는 당분간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여러 업체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한 제품을 선보인 만큼, 내년부터 시장은 이전과 다른 양상으로 흐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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