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노동조합 조합원(이하 노조원) 수가 전년보다 11.6% 증가한 233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노조원 중 민주노총,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이 81.5%를 차지했다.
고용노동부가 25일 발표한 '2018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체 노조원 수는 노조 조직대상 노동자 1973만2000명 가운데 233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24만3000명(11.6%) 늘었다.
노조원 수는 2014년 190만5000명, 2015년 193만8000명, 2017년 208만8000명, 2018년 233만1000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노조원 수가 늘면서 노동조합 조직률(전체 조합원 수/조직대상 노동자 수x100)도 전년보다 1.1%포인트(P) 증가한 11.8%로 나타났다.
상급단체별 노조원 수를 보면 민주노총이 96만8000명(비중 41.5%)으로 가장 많았고 , 한국노총 93만3000명(40.0%), 공공노총 3만4000명(1.5%), 전국노총 2만2000명(0.9%) 순이었다. 상급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노동조합(미가맹)은 37만4000명(16.1%)이었다.
부문별(비중 기준)로는 민간 부문이 9.7%, 공공 부문은 68.4%로 나타났다.
업장 규모별로는 300명 이상이 50.6%, 100~299명이 10.8%, 30~99명이 2.2%, 30명 미만이 0.1% 등 순이었다.
조직 형태별로는 근로자들이 통상 가입하는 개별기업노조와 달리 기업 또는 사업장 단위를 초과해 지역·산업·직종 등을 조직단위로 조직되는 초기업 노조 소속 조합원이 134만9000명(57.9%)으로 전체 노조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