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왼쪽) 씨와 배철수.
한국항공대학교 총동문회는 '2019 자랑스러운 항공대 동문상' 수상자로 대학 밴드 '활주로'(Runway) 창단 및 발전에 기여한 이수영·배철수 씨를 선정했다.
한국항공대 총동문회에 따르면 2017년 국내 대학밴드 최초로 창단 50주년을 맞이한 활주로는 한국항공대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며 동문들을 하나로 묶는데 기여했다.
이수영 씨는 활주로 창단 멤버로, 활주로가 현재까지 이어져 오는데 도움을 줬다. 특히 활주로 창단 50주년 기념 콘서트를 총괄 기획하면서 딸인 소녀시대 멤버 써니와 함께 합동공연을 펼치고 대학발전기금을 기부하는 등 각종 대외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배철수 씨는 1978년 TBC 제1회 강변가요제에서 '세상모르고 살았노라'로 인기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 MBC 제2회 대학가요제에 '활주로'라는 이름으로 출연해 '탈춤'을 발표하며 은상을 받았다.
졸업 후에는 한국항공대의 상징인 '송골매'라는 이름의 그룹으로 활동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냈으며, 1990년부터는 MBC 라디오 팝음악 DJ로 활동하는 등 40여 년의 연예계 활동으로 학교를 널리 알리는데 기여했다.
한편, 한국항공대 총동문회는 30일 오후 6시 한국항공대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총동문회 송년회 및 정기총회에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