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CI
하이투자증권은 2175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3자 배정 방식과 주주배정 방식 각각으로 진행된다.
3자 배정 방식으로는 상환전환 우선주(RCPS)가 주당 1600원씩 6250만 주, 총 1000억 원 규모로 발행된다. RCPS는 의결권이 없이 약속한 시기에 상환을 받거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우선주를 의미한다. 이를 유동화 전문회사인 '점프업제일차'가 인수한다.
주주배정 방식으로는 보통주 1억 주가 주당 1175원씩 총 1175억 원어치가 발행된다. 신주는 청약에 참여한 일반 주주에게 배정되며 청약은 내년 2월 18∼19일 진행된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9월 말 기준 자기자본 규모가 7063억 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자기자본 1조 원대 증권사 대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