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손흥민 레드카드' 토트넘, 첼시에 0-2 완패…인종차별 논란까지

입력 2019-12-23 08:57 수정 2019-12-23 08: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AP/뉴시스)
(AP/뉴시스)

손흥민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한 토트넘 홋스퍼가 첼시에 0-2로 완패하며 순위 반등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첼시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17분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에게 발로 가격했다는 이유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소속팀 토트넘은 수적으로 불리한 끝에 첼시에 0-2로 완패했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10승 2무 6패(승점 32)로 리그 4위를 수성했고, 토트넘은 7승 5무 6패(승점 26)로 7위에 머물렀다.

경기는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이 쏠렸다. 첼시에서 여러 우승 트로피를 모은 주제 무리뉴 감독과 현 첼시 감독인 프랭크 램파드의 첫 대결이기 때문. 양 팀은 최정예 선수를 출격시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전반 초반은 첼시가 우세했다. 전반 12분 만에 윌리안이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마테오 코바치치와 짧은 패스를 주고받은 뒤 개인기로 수비수를 벗겨내 골을 만들었다.

두 번째 골도 첼시가 뽑았다. 경기가 팽팽하게 진행되던 중 전반 추가 시간 토트넘 진영으로 흐른 공을 골키퍼 파울로 가차니가가 걷어내러 나오는 과정에서 첼시의 마르코스 알론소와 출동했다. 곧장 비디오판독(VAR)이 이뤄졌고, 토트넘은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윌리안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토트넘은 0-2로 전반을 마쳤다.

(AP/뉴시스)
(AP/뉴시스)

토트넘은 후반 손흥민이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후반 15분 손흥민은 뤼디거와의 경합 상황에서 넘어진 뒤 다리를 들었고, 손흥민의 발에 맞은 뤼디거는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이 상황이 VAR 끝 레드카드 판정으로 이어졌다.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무리뉴 감독은 대니 로즈, 탕귀 은돔벨레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인종차별 논란도 있었다. 손흥민이 퇴장 당했을 때 일부 토트넘 팬들은 뤼디거를 향해 인종차별 야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토트넘 구단 측은 "우리는 이번 사건에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어떤 형태의 인종 차별주의도 완전히 용납될 수 없으며 우리 홈 경기장에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인종차별 사건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752,000
    • +3.75%
    • 이더리움
    • 4,460,000
    • +0.43%
    • 비트코인 캐시
    • 609,500
    • +2.18%
    • 리플
    • 820
    • +1.11%
    • 솔라나
    • 301,600
    • +5.75%
    • 에이다
    • 828
    • +2.48%
    • 이오스
    • 784
    • +5.52%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4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500
    • -1.12%
    • 체인링크
    • 19,710
    • -1.99%
    • 샌드박스
    • 409
    • +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