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020년 '전통시장ㆍ상점가 활성화 사업' 지원 대상 847곳을 최종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9월 2020년 지원대상 후보 시장을 선정하고 난 후속 조치다.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11.7%(494억 원) 증액된 4705억 원 규모다.
우선 소진공은 온라인쇼핑 확대에 기인한 고객 감소에 대응해 역사·문화·관광 등 지역 고유 자원과 연계해 고객 유입을 촉진하는 특성화시장 141곳(293억 원)을 육성할 방침이다.
또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을 포함한 낙후된 구도심 상권 전체 활성화를 위한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기존 선정지를 포함해 총 13곳(113억 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젊은 고객 유입 촉진,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시장·상권·고객 특성에 맞춘 혁신형 복합 청년몰 3곳을 포함해 청년상인 육성에 총 134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온누리상품권 발행액도 작년대비 5000억 원 증액한 2조5000억 원 규모로 늘려잡았다.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활동, 상인조직 역량 강화를 위한 상인교육 등 상인들이 주도적으로 필요한 사업을 기획하고 지원을 받는 시장경영 바우처 지원사업으로 360여곳(141억 원)을 지원한다. 또 전통시장 이용 고객들에게 편리한 쇼핑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주차장 건립·개보수 96곳 등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으로 총 1424억 원을 지원한다.
소진공은 전통시장 내 볼거리, 즐길거리 등 ‘1시장 1특색’을 발굴하고, 고객 유입 촉진을 위한 전통시장 투어상품 개발과 함께 왕홍과 같은 유명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한 전통시장 홍보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