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방송화면 캡처)
이른바 '포방터 돈가스집'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포방터 상인회'가 세간의 도마에 올랐다. 사실상 소상공인을 떠나게 만든 '악역' 프레임이 덧씌워진 모양새다.
지난 18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다음날인 19일 오전 9시 35분 현재 '포방터 상인회'가 포털사이트 급상승 검색어 1위에 올라 있다. 방송 당시 포방터 돈가스집이 상인회 및 주민들의 민원을 견디다 못해 가게를 옮기기로 한 에피소드가 소개된 뒤 나온 현상이다.
'포방터 상인회'를 도마에 올린 건 방송을 통해 이른바 '갑질' 의혹이 불거진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이날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가게 인근 주민들의 민원과 상인회와의 대기실 관련 분쟁 사실이 알려졌다. "대기실 소음 핑계로 상인회 사람들에게 멱살을 잡히기도 했다"는 말도 나왔다.
다만 '백종원의 골목식당' 측은 포방터 상인회와 인근 주민의 입장은 조명하지 않았다. 실제 주변 상권과 주민 생활이 해당 가게로 인해 어느 정도의 피해를 입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흥미와 스토리텔링 위주의 연출 방식이 실제 자영업자들을 소재로 삼는 와중에 드러난 모순으로도 비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