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중국이 홍콩에 2-0으로 승리하며 최종 3위를 차지했다.
18일 중국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홍콩과의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시작 전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 홍콩의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7개월째 계속되며 중국과의 감정의 골이 깊은 만큼 주최 측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경기는 안전요원 690명을 비롯해 부산경찰청 역시 4개 중대(300여 명)가 배치된 상태에서 진행됐다.
관중들의 치열한 응원 속에서 중국은 전반 8분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승리에 한 발짝 다가섰다. 홍콩도 반격에 나섰지만, 후반 25분 중국이 추가골에 성공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홍콩은 끝내 만회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중국에 2-0으로 패했다. 중국은 최종 3위로 ‘2019 동아시안컵’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