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방송화면 캡처)
가수 이은하가 '쿠싱증후군' 투병 사실을 밝힌 가운데, 쿠싱증후군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은하는 16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 출연해 쿠싱증후군 투병과 그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 이은하는 "지난번 출연 때 건강 상태를 고백한 뒤 일이 안 들어올까 봐 걱정했는데 정말 무대 일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쿠싱증후군은 필요 이상 많은 양의 당류 코르티코이드라는 호르몬에 노출될 때 생기는 질환이다. 몸이 스테로이드에 과도하게 노출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일련의 증상 및 징후가 나타난다. 스테로이드는 몸이 호르몬 형태로 분비하는 코르티코이드, 또는 약이나 식품 형태로 먹는 스테로이드일 수 있다. 남성보다 여성이 3배 정도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쿠싱증후군에 걸리면 얼굴이 마치 달덩이처럼 둥글어지며 목 뒤와 복부에 지방이 축적된다. 얼굴과 목, 배 등 특정 부위에만 살이 찐다. 얼굴이 붉고 피부가 얇은 것이 특징이며, 혈압 상승, 혈당 상승, 골다공증, 근력 약화 현상도 나타난다.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을 때에는 심장질환 등 여러 가지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원인이 종양이라면 종양을 제거하고, 약을 먹는 중이라면 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