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EBS)
EBS 측이 ‘보니하니’ 출연자 박동근-최영수를 출연 정지시키기로 했다.
11일 EBS 사장 김명중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사태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보니하니’에 ‘당당맨’으로 출연 중인 개그맨 최영수가 MC 채연을 폭행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확산 돼 논란이 됐다. 게다가 ‘먹니’로 출연 중인 박동근이 채연에게 ‘리스테린 소독한 X’이라고 말하는 영상이 추가로 공개되며 논란이 더해졌다.
일각에서는 ‘리스테린 소독’이라는 말이 유흥업소 은어라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안겼다. 이에 ‘보니하니’ 측은 “출연자 간에 폭행은 없었다”, “박동근은 리스테린 소독이 그런 뜻인 줄 몰랐다”라고 해명하며 몇 차례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결국 EBS는 비상 대책 회의를 열고 출연자 2명을 즉각 출연 정지시키기로 했다. 문제가 된 유튜브 영상 역시 삭제 조치했다. 또한, 모든 프로그램의 출연자 선정에 있어 재검토할 예정이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제작시스템을 정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보니하니’의 MC 채연은 2004년생으로 올해 나이 16세이다. 2017년 버스터즈로 데뷔해 지난 1월부터 EBS ‘보니하니’에 합류해 15대 하니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