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리턴드 풀문(Returned Fullmoon)' 앨범 자켓)
성우 이용신이 크라우드 펀딩을 거쳐 제작한 '달빛천사' OST가 대중 앞에 베일을 벗었다. 펀딩에 참여한 애니메이션 '달빛천사'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던 이번 앨범의 정체성은 리메이크와 OST 사이에서 적지 않은 시사점을 남긴다.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성우 겸 가수 이용신의 '달빛천사' OST 리메이크 앨범 발매기념 기자간담회가 치러졌다. 이 자리에서 이용신은 "이용신이라는 뮤지션이 '달빛천사' 속 곡들을 정식으로 리메이크 한 앨범"이라고 해당 앨범을 설명했다.
바로 이 'OST 리메이크 앨범'이란 정체성은 팬들의 갑론을박을 자아내는 지점이기도 하다. 어린 시절 애니메이션 '달빛천사'를 본 추억이 있는 지금의 20~30대는 작품 자체와 OST에 대한 향수를 지녔다. 하지만 앨범 자켓 이미지는 이용신 성우를 중심으로 한 디자인으로 채택됐고, 그는 이번 앨범 출시를 통해 정식 리메이크를 한 실연자로서 수익을 거두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