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편애중계' 방송캡처)
‘내귀에 도청장치’ 멤버 김태진이 팀 활동을 중단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10일 방송된 MBC ‘편애중계’에서는 기타리스트 김태진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김태진은 “저의 이번 생은 마이너스이다. 기타리스트인데 소속팀이 없다. 기타 레슨으로 생계를 유지 중이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김태진은 “다른 멤버 한 명과 어쿠스틱 밴드를 꾸려갔는데 그 멤버가 불미스러운 사건을 저질러 밴드 활동을 중단했다”라며 “당연히 수입이 끊기고 마이너스 인생이 됐다”라고 털어놨다.
김태진은 1996년 그룹 ‘내귀에 도청장치’로 데뷔한 뒤 멤버 황의준과 함께 2011년 ‘연남동 덤앤더머’로 활동했다. 하지만 2018년 황의준이 술자리에서 여성 음악가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약식 기소되면서 팀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황의준은 여성에게 “여자 다리 오랜만에 본다”라며 다리를 만지고 노래 가사를 성적인 가사로 개사해 부르는 등 성희롱했다. 이후 황의준은 해당 사건으로 검찰에 송치됐지만, 공연을 계속해왔다. 결국 사건이 드러나며 팀에서 탈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