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11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국제회의장에서 '제3차 경력단절 여성 등의 경제활동촉진 기본계획(2020~2024)' 수립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노동계 등 현장 관계자, 여성고용 관련 전문가, 관계부처 관계자 등이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과 경제활동 촉진을 위한 영역별 정책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경력단절 여성 등의 경제활동촉진 기본계획은 여가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으로 5년마다 수립하고 있다. 이번 계획은 2008년 경력단절 여성 등의 경제활동 촉진법 제정과 '제1차 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촉진 기본계획(2010~2014)' 이후 세 번째 수립되는 기본 계획이다. 지난 4월부터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함께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했다.
3차 기본계획안은 '여성의 능동적 경제활동 참여로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재직여성 경력단절 예방 기능 활성화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강화 △일하는 방식 및 영역 다양성 확대 △자녀 돌봄 지원 체계 강화 △여성의 경력 지원 환경 구축 등을 주요 정책 과제로 삼았다.
여가부는 공청회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기본계획에 반영하고,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양성평등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초에 확정할 계획이다.
이건정 여가부 여성정책국장은 "재직여성의 경력단절 예방 기능을 강화하고 산업 변화에 대응한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연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공청회에서 활발한 논의과정을 거쳐 더욱 진전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