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학교는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산업현장적응 및 실무수행 능력을 개발을 위한 IPA(Intelligent Process Automation)사업단을 운영 중이라고 9일 밝혔다.
IPA사업단은 공학계열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업의 문이 좁은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경영혁신 도구인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교육을 하고 있다.
RPA는 기업의 재무, 회계, 제조, 구매, 고객 관리 분야 자료를 수집해 입력하고 비교하는 단순반복 업무를 빠르고 정밀하게 수행하는 자동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에 인공지능(AI)과 결합한 것이다. 전문IT분야가 아닌 일반 사무 분야로의 확대범위가 무궁무진하다.
현재 여러 대학에서 진행되고 있는 현장실습들은 학생들이 기업의 업무에 단순 참여하는 것에 그친다. 이에 명지대학교 IPA사업단은 교육을 통해 실질적으로 기업의 문제점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고 개선안을 찾아 자동화 솔루션을 구현하는 기술을 축적한 학생들이 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새로운 산학협력의 모델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명지대학교 IPA사업단은 국내 RPA전문기업인 그리드원, 오토매이션 애니웨어, 유아이패스와 계약을 체결해 학생들이 직접 교내 업무 자동화 프로그래밍을 진행, 졸업사정 등의 3가지 행정업무에 대한 자동화 프로그래밍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는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민간 및 공공영역의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업무 자동화 개발에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명지대학교 IPA사업단장을 맡은 강영식 교수(경영정보학과)는 “RPA는 실무를 기반으로 업무에 대한 이해와 논리성, 체계적 사고만 갖춘다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툴이기에 전문 프로그래밍을 어렵게 생각하는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을뿐더러 자신의 전공분야에서 향후 미래사회에 필요한 전문성을 확보하기에 충분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10일에는 전경련회관에서 민간 및 공공영역의 금융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금융부문 RPA확대를 위한 RPA-프로세스 마이닝 연계방안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